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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ong-a Ilbo] 2013. 3. 27 <한국의 현대건축 4> 세계적 명성 건축가들, 한국에만 오면 명작 아닌 졸작
종로타워-동대문디자인플라자 최악 3,5위 꼽혀 이름값 무색 내년 3월 개관을 앞둔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영국 디자인 전문잡지 월페이퍼는 “눈길을 잡아끄는 멋진 건물”이라고 호평했으나 국내 건축계에서는 “장소의 성격과 일치하지 않고 건축의 존재감만을 부각시켰다”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 라파엘 비뇰리, 자하 하디드, 시저 팰리.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건축가들이다. 하지만 서울에 지어진 그들의 작품은 줄줄이 ‘최악의 건축물’로 꼽혔다.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미국 건축가 비뇰리가 설계한 종로타워(3위)는 “화신백화점의 역사와 종로의 도시적 맥락을 무시했다”(이우종 영남대 교수),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영국인 하디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5위)는 “외형적 화려함만을 추구한 건축이다”(곽희수 이뎀건축사무소 대표), 팰리의 교보 광화문사옥(11위)은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역사공간에 미국 건축가가 도쿄의